유대인 커뮤니티와 관계 증진 과 이술람 금융 투자 유치 차원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재도전 대비 선거 자금 모집 역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냈으며, 전 쿠슈너컴퍼니 최고경영자(CEO) 재러드 쿠슈너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중동 이스라엘 지역에 투자회사인 어피니티파트너스(Affinity Partners)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아랍뉴스에 따르면 쿠슈너가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개설해 이스라엘 경제와 인도, 북아프리카, 걸프만을 연결하는 지역 투자를 추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큐슈너는 트럼프 행정부의 '투 톱 비선 실세'로 중동 정책을 관장 해 왔으며, 2016년 트럼프 정권 초기부터 백악관의 각종 중동정책을 기획해 왔다.
유대인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큐슈너그룹의 집안에서 태어난 재러드 큐슈너는 하버드 대학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중동 지역 대리인'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쿠슈너는 지난 6개월 동안 마이애미에서 가족과 함께 내년 초 출간될 예정인 백악관 경험에 대한 책을 출판하며 앞서 지난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 간 거래 중개 업무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쿠슈너는 장인과 가까운 사이지만 민간회사에 재입성함으로써 당분간 정치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테러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이겼다는 트럼프의 거짓 주장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쿠슈너와 그의 가족은 현재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부동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옆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트럼프가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또 한번 도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큐슈너는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증진과 이슬람 금융 투자유치 차원에서 계속 모종의 역할을 수행하려고 투자회사를 개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