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급망 구축
CATL 회장 “혁신 기술 산업화의 기념비적 성과”
CATL 시장 가치 230조 원 육박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宁德时代)이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29일 CATL은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혁신적인 리튬 나트륨 하이브리드 배터리 팩을 공개하고 2023년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쩡위췬(曾毓群) CATL 회장은 이날 온라인 발표회에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CATL 혁신 기술 산업화의 기념비적 성과”라면서 “에너지 청정화와 자동차 전동화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 중립’ 목표 조기 달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쩡 회장은 “CATL이 개발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고속 충전, 우수한 열 안정성, 양호한 저온 성능, 높은 집적 효율 등 장점을 갖췄다”며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160Wh/kg에 달하고 상온에서 15분간 충전하면 전기량이 80% 이상에 도달할 수 있”고 설명했다.
이어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방전율이 90% 이상이고 시스템 통합 효율도 80% 이상”이라며 “열 안정성은 국가 강제표준의 안전 요구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 연구 개발 목표는 200Wh/kg 이상”이라고 표시했다.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동일한 배터리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을 통해 서로 다른 배터리 시스템의 균형 제어를 진행하는 AB 배터리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CATL이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자 이날 주가가 6% 오른 556.8위안(약 9만 8659 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시장 가치는 1조 3천억 위안(약 230조 1780억 원)에 육박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