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부터 청도류팅국제공항은 잠시 운영 중단 예정

사진=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제2공항인 자오둥(膠東)국제공항이 오는 8월 12일 정식 개항할 것이라고 현지매체 청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향후 자오둥국제공항은 중국 국내 항공 노선만 약 130개이며, 한국과 일본 대상 노선은 17개이다. 이에 동북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칭다오시 자오저우(膠州)시에 위치한 자오둥국제공항은 약 949만m² 규모로 축구장 1300여 개 크기에 해당하며 안전운항의 보장, 스마트한 기능, 관광객의 편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설계 및 운영 등급은 4F급으로, 활주로 1개밖에 없던 4E급 류팅국제공항과 달리 자오둥국제공항은 A380, 보잉747처럼 체급이 큰 F등급에 속하는 대형 항공기도 이착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자오둥국제공항은 '불가사리'를 연상케 하는 듯한 모습으로 설계돼 메인홀을 중심으로 다섯 방향으로 통로가 쭉 뻗어 나가도록 이뤄져 있다.

신공항은 지난해 완공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우려하여 오픈 날짜를 계속 연기하고 있었다.

자오둥국제공항은 개장 뒤 2025년까지 매년 3500만 명의 탑승객과 화물 수송량 50만 톤, 항공기 이착률 회수 30만 회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 '허브공항' 프로젝트는 2045년까지 계속되어 이 프로젝트까지 끝나면 연간 수용가능한 탑승객 인원은 5500만 명까지 늘어난다. 화물은 100만 톤, 항공기 이착률 회수는 45만2000 회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자오둥국제공항의 종합교통터미널은 고속철도와 지하철로 환승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터미널 안에는 비즈니스, 쇼핑, 외식, 레저, 오락 등을 아우르는 상업복합시설도 4만4000 m²에 달한다. 또 스마트 공항으로서 셀프 수하물 탑송, 셀프 체크인, 셀프 통관 등이 가능해 등록 절차가 빠르고 편리해질 것이다. 

8월 12일부터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은 잠시 운영을 중단으로 8월 12일 이후 칭다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도착 및 탑승 장소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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