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뉴시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뉴시스 제공.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봉쇄가 다음 달 22일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재 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음달 21일까지 미국과 국경 봉쇄 연장에 합의함에 따라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 시 다음달 22일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정부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경통과를 허용하는 구체적인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캐나다 국경은 작년 3월 21일부터 필수불가결한 물류이동을 제외한 관광 및 불필요한 왕래는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캐나다는 미국과 양국 국경 재개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을 넘긴 캐나다는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올라 6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자 안전한 국경 개방과 입국 규제 완화 수준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연구발표에 따르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이 델타(인도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충분한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캐나다 공히 백신 접종률 제고에 진력하는 모습이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캐나다는 다음 달에는 최소 1회 접종자가 75%가 넘을 전망이다.

미국과의 국경 빗장을 푼다는 방침 하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국경 재개방 여부를 검토 중인 캐나다는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폐지 혹은 축소하는 등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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