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2025년 까지 "아동 노동 철폐" 목표

사진=국제노동기구(ILO)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국제노동기구(ILO) 홈페이지 갈무리.

국제연합(UN)등 국제기구들은 전세계 아동들이 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근절해야 한다며 아동노동 문제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UN이 지난 12일인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아동 노동 인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현재 어린이 10명 중 1명이 일하고 있는 상황이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노동기구(IL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전 세계 아동 노동 인구가 2016년 1억5200만 명에서 1억60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집행국장은 "작년부터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가 초래한 사회경제적 위기는 위약 인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빈곤을 확대했다"며 "가장 큰 피해자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학교 폐쇄, 경제활동 중단 및 국가 예산 감축이 2년째 접어들면서 전 세계 많은 가정이 가슴 아픈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UN은 2021년을 아동 노동 근절하기 위한 '아동노동 철폐의 해'로 정했고 2025년 아동 노동 철폐와 2030년 강제노동·인신매매·현대 노예제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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