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레이 차관보 한국 잠수함사령부&대우조선해양 방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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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부(DND)가 한국 잠수함 구입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다. 필리핀 해군 군사력 증강을 위해 한국에서 잠수함을 구입 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간다 통신은 "필리핀 해군을 위해 한국에서 잠수함을 구입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지저스 레이(Jesus Rey) 필리핀 국방부 군수조달 차관보는 지난 12일 제 24차 한-필리핀 물류, 방위 산업 협력 공동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저스 레이 차관보는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을 만나 서울에서 양자 국방협력을 논의 하는 자리에서 필리핀 잠수함 역량 제고를 위해 잠수함 운용 노하우 전수문제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지난달 27일 레이 차관보가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양국 잠수함 협력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필리핀에 자체 개발한 배수량 1400t급 잠수함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 내부에서는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을 비롯하여 필리핀 영해를 수호가 위해서는 잠수함 3척 도입 계획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레이 차관보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해군 잠수함 작업장, 훈련시설, 잠수함 건조 업체인 대우조선해양등을 방문하여 잠수함 승조원 훈련과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필리핀 국방부 대변인 Arsenio Andolong이 이번 회담은 필리핀과 한국의 방위 협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초점을 언급했다.

Andolong은 양측이 2020년과 2021년에 공식적으로 취역한 두 대의 미사일 호위함인 BRP 호세 리잘과 BRP 안토니오 루나의 인도를 포함하여 필리핀 국군(AFP)의 현대화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의 공헌을 인용했다.

그는 필리핀 해군을 위한 코르벳 함 및 잠수함 조달과 같은 다른 가능한 협력 분야도 회의 중에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필리핀 수출문제가 향후 필리핀 방산협력의 주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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