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진흥공사, 새 사장에 유정열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오는 2024년 5월19일까지 3년 임기

유정열 신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사진= 코트라 제공.
유정열 신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사진=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새 사장에 유정열 전 청와대 비서관(산업정책)이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19일까지 3년이다. 

19일 코트라 측은 "지난달 공개모집 및 면접,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유정열 신임 사장의 임명이 최종 결정됐다"며 "유 신임 사장이 오는 20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신임 사장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1995년 경력직(박사) 5급으로 산업자원부(옛 통상산업부)에 임용되면서 공직 생활에 첫 발을 들였다. 

2009년엔 지식경제부로 자리를 옮겨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 2013년 사이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과 지역발전위원회 등에서 정책총괄을 맡았다. 2015년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친뒤 산업자원부(옛 산업통상자원부)로 복귀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산업정책실 실장을 역임한뒤 지난해 3월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비서실내 산업정책을 기획, 총괄하는 산업통상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산업통상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그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단행했을 당시 국내 소재 및 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신 성장 정책을 현장 지휘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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