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박인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박인비는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과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13개월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KL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박인비는 한국인 최다승 기록 보유자 박세리(25승)에 더욱 다가갔다.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6)와 호주교포 이민지는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유소연(31), 양희영(32), 신지은(29)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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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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