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XXX! 다시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 또 그런 행동을 하면 바로 해고야!"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분통을 터뜨리며,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녹음은 15일(현지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더 선'이 꺼내놓았다. 영화와 가까운 두 소식통에 의해 진짜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내년 말 개봉을 예정한 '미션 임파서블7'은 현재 영국 런던 리베스덴(Leavesden)에 위치한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다. '더 선'은 해당 파일이 언제 녹음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영화 제작자들이 이달 초 런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평소 친절한 톰 아저씨'로 통하는 크루즈가 촬영 현장에서 불 같이 화내는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외국 영화업계는 크루즈의 이번 분노는 수긍할 만하다고 반응하고 있다. 톰이 분노한 이유는, 두 스태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니터 앞에서 2m의 거리를 두지 않았다. 이를 두고 크루즈가 잘 대처했다는 시선도 있다.
크루즈는 "할리우드에서는 우리를 믿기 때문에 영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스튜디오, 제작사, 보험사 모두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선례를 활용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번만 더 그러면, 당신들은 해고"라고 스태프들을 호되게 나무랐다.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7'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촬영을 멈춘 적이 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촬영을 할 당시에는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쳐 촬영을 접었다. 지난 9월 유럽에서 촬영을 재개했는데, 10월에 이탈리아에서 제작진 12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또 촬영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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