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계 기관들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계 기관들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한동안 날개를 접었던 포항공항이 다시 날개를 펼친다. 

20일 경북도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진에어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B737-800' 여객기를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과 포항∼제주 노선에 운항한다.

포항공항은 2016년 5월부터 대한항공이 포항~김포노선을 운행했으나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 노선을 운휴했다.

지난 2월에는 제주노선까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지해 지금까지 하늘길이 모두 닫힌 상태였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행안전시설 개선과 포항 테크노폴 계획 등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저가항공사의 문을 두드리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등은 재정지원과 홍보를 맡고, 한국공항공사는 취항하는 항공사가 원활히 운행할 수 있도록 운항지원과 착륙료 등 감면 해택을 제공하고 포항공항의 시설개선을 약속했다,

포항공항에 신규 취항하는 ㈜진에어는 포항공항을 제대로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요금정책을 펴기로 했다.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 김포노선은 하루 2편, 제주노선은 하루 4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속적인 노력 끝에 잡은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 포항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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