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애플은 WWDC2018에서 차기 운영체제(OS) 'iOS12'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iOS12는 이전 버전인 iOS11보다 안정성 및 성능 강화가 이뤄졌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카메라 동작은 전작 대비 70%, 키보드 동작은 최대 50%, 다중 앱 사용 시 앱 속도가 약 2배 향상됐다. 사진촬영이나 키보드 타이핑 같은 동작 반복 시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는 것.

최대 32명까지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이 가능하다. 비디오 및 오디오를 동시 지원하며 말하는 사람의 타일이 자동으로 확대되 대상 확인이 쉽다.

특히 이번 iOS12의 가장 큰 특징은 증강현실(AR)기능 강화다. AR 파일포맷 USDZ 및 최신 개발툴인 ARKit2도 동시 공개했다. iOS의 새로운 AR 응용 프로그램인 '메저(Measure)'를 사용하면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공간의 물체를 측정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가상의 '줄자'를 사용해 실제 물체의 길이를 잴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장 키노트에서는 여행용 가방을 측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ARKit2는 전작 대비 다중 사용자 기능을 지원한다. 동일한 AR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사진앱 검색 기능을 강화, 자신의 사진에 각각의 키워드 입력이 가능하고 시간, 공간별 분류 기능도 강화했다.

한편 올해 29회째를 맞는 WWDC2018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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