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사진=유튜브 제공]
백종원[사진=유튜브 제공]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차기 대선후보에 대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해 눈길을 끈 가운데, 통합당이 진화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당의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요리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널리 알려진 백종원씨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 의원을 글에서 "지난주 금요일(19일)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의원들 간 점심 간담회가 있었다"며 김 비대위원장과 초선의원들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참석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차기 대선으로 모아졌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은 계속 웃으며 '백종원 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헌편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씨는 요리하는 CEO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는 국내와 해외에서 본가,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0410, 빽다방을 비롯한 외식 브랜드 30여개, 매장 1600여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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