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143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143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폭행,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평화의 소녀상의 얼굴 부위 등을 돌로 찍고, 이를 말리던 3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폭행을 당한 남성과) 또 다른 2명에 의해 제압됐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상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도 하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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