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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조짐...이태원 코로나, 소비 심리 제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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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조짐...이태원 코로나, 소비 심리 제동 우려
  • 유가온 기자
  • 승인 2020.05.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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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촉진 분위기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가면서 우리 경제는 회복 조짐을 보인 바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수 속보 지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3월 셋째 주 도로 통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으나 4월 마지막 주에는 감소폭이 1.7%로 줄었다. 철도 이용률은 41.6%에서 77.9%로 증가했다. 지하철 이용량도 -40.3% 감소에서 -38.6%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본 음식점 및 숙박업도 5월 황금연휴를 계기로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다. 음식점은 3월 셋째 주 전년 동기 대비 20.1% 쪼그라들었으나 4월 마지막 주에는 감소폭이 11.7%로 줄었다. 숙박 역시 3월 셋째 주 -47.5%에서 4월 마지막 주 -22.5%로 감소폭이 작아지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또한  정부는 11일부터 각 가정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내수 활력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산이었다. 사용 기한을 8월 말까지로 정해 빠른 시일 내에 소비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도였다. 

허나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돼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전환될 경우 막대한 예산을 쏟고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다시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아 생활 속 방역이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로 강화될 경우 국민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소극적 소비 활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4월 말~5월 초에는 위축된 소비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지만, 이태원 클럽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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