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통령 내외 몫으로 지급될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7일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 방식은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 몫으로 지급될 2인 가구 기준 60만원에 해당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정부가 10일부터 지급하게 될 지원금 기부 방식을 브리핑 했을 것이다. 그에 맟춰서 기부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관련해서 어딘가에서 제가 읽은 글 중에 공감이 갔던 대목을 전해드린다"며 "기부는 돈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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