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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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한 빌라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 관계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8일 전날 동작구의 한 빌라 2층 집에서 성인 여성 A(70)씨와 남자아이 B(12)군의 시신을 발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의 큰 며느리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인 채 숨져 있는 A씨와 B군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로 B군의 아버지 C(41)씨를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C씨는 전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는 신고자인 형수의 전화를 받은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지 두 달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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