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계상, 하지원(오른쪽)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콜릿'은 29일 밤 10시 50분 첫방송한다 / 사진 = 뉴시스 ]
[ 배우 윤계상, 하지원(오른쪽)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콜릿'은 29일 밤 10시 50분 첫방송한다 / 사진 = 뉴시스 ]

윤계상, 하지원은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tvN 금토 드라마 '굿와이프'(2016)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윤계상은 출연 계기에 대해 "3년 만에 드라마로 찾아왔다"라며 " 작품 자체가 좋았다. 이번 작품이 휴먼 멜로 드라마인데 휴면 멜로 드라마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작가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소재로 넣은 의도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그 사고가 잊히는 것이 안타깝다는 마음을 담으려 했던 것 같다"며 "그 사고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기억해야 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기획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힐링을 주는 부분도 그 지점에 있다"며 "결국 초콜릿은 이 사고의 끝과 시작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형민 PD가 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길가와 논밭에서 들려오는 매미 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사람을 치유하고 힐링한다"는 그는 "그 소리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초콜릿'은 차가운 성격의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요리사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다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다. 사람에 대한 통찰과 따듯한 시선으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간다. 

MBC TV 수목드라마 '병원선' 이후 2년만에 돌아 온 하지원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매개체는 요리다. "한식 요리도 잘하는 이탈리아 요리사"라고 소개한 하지원은 자신이 맡은 '문차영'을 연기려고 ''3개월 전부터 제빵과 이탈리아 음식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요리를 하다보니 이탈리아 식당 요리사들의 공간이 궁금해 주방 보조로 파스타도 만들어 봤다"면서 "그 공간의 느낌이 오케스트라 같았다. 불 앞에서 요리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이 공감이 되고 그 곳에서 느낀 점을 '문차영'을 연기하는 도움이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에는 음식이 위로와 기적이 되는 순간이 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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