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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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Sephora)가 국내에 상륙했다.

세포라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의 국내 첫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 공개를 앞두고 23일 스토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세포라 코리아는 오는 24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다.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을 포함 내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한 7개 매장,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김동주 대표이사는 “우리는 편하고 자유롭고 가슴 뛰게 놀다갈 수 있는 뷰티 공간을 지향한다”며 “지난 2~3년간 한국만의 구색을 담은 멀티 브랜드들을 준비해왔다. 이번 한국 1호점이 전 세계 2300여개 매장 중 100대 매장 안에 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0년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맨도너드에 의해 설립된 세포라는 메이크업, 향수, 헤어, 스킨케어 등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놓고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속해 있는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으로, 미국·프랑스·이탈리아·중국 등 33개국에서 2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05년 진출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에서 350개 넘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세포라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독점 브랜드다. 해외 독점 브랜드로 ▲타르트(tarte) ▲후다 뷰티(Huda Beauty)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Anastasia Beverly Hills) ▲조이바(Zoeva) ▲스매쉬박스(Smashbox) 등 30여개가 있고, 국내 브랜드 ▲활명(Whal Myung) ▲탬버린즈(Tamburins) ▲어뮤즈(Amuse) 등 3개가 있다.

[ 김동주 대표이사 / 사진 = 뉴시스 ]
[ 김동주 대표이사 / 사진 = 뉴시스 ]

김동주 대표이사는 “세포라만의 40여개 독점 브랜드가 들어왔는데, 프리미엄, 향수, 메이크업, 스킨케어까지 최적화돼있는 머천다이징이 강점”이라며 “3개월에 한 번 독점 브랜드를 소개할 것이다. 한국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직구 브랜드도 직구 가격 수준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라는 체험형 매장으로 유명하다. 세포라 매장 직원은 화장품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들의 제품 테스트를 돕고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매장 내 체험 첫 번째는 ‘뷰티 어드바이저’다. 모든 입점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고객에게 제품과 사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뷰티 플레이’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15분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크 오버 서비스다. 피부표현, 아이∙립 메이크업 등 7가지 메뉴 중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후 전문성을 갖춘 뷰티 어드바이저와 함께 서비스를 받으며 고객에 맞는 제품을 찾도록 지원한다. 

또 고객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주는 피부상태측정서비스 ‘스킨크레더블’, 세포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헤어 스타일링 공간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가 있다. 이곳은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이 최신 헤어 기기들을 활용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및 헤어 스타일링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수 섹션’은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세포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메종 마르지엘라, 아틀리에 코롱, 로에베, 부쉐론, 반 클리프 아펠 등 명품 향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포라 컬렉션’은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바디와 헤어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포라 자체 개발 브랜드다.

세포라는 국내 트렌드와 고객에 맞게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 있는 좋은 뷰티브랜드를 발굴하는 것도 세포라의 미션이다. 동화약품의 활명이 독점 브랜드로 소개됐고, 차바이오F&C의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는 세포라를 통해 한국에 첫 진출한다. 

김 대표는 “한국의 좋은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로 수출하는 플랫폼이 되는 게 나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반 기간 동안 서울·경기 지역 14곳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쇼핑몰 및 가두매장, 백화점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네 번째 매장은 내년 2월 중 프리미엄 쇼핑몰인 잠실 롯데월드점이 될 예정이며, 5~6번째 매장은 더 큰 매장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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