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연구기관(23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연구기관(23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되고 필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법무부 장관직을) 고민 중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언제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전 의원이 새 법무장관에 내정돼 현재 청와대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단 인사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 진행 중인 것이나 청와대 제안 등에 대해 제가 이야기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많은 권유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게 문재인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을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많이 있어서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다만 전 의원은 "당과 특별히 (법무장관직 수락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없다"고 했으며 임명 시기를 언질 받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도 "전혀 그런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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