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농심홀딩스는 신춘호 농심 회장 및 장남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쌍둥이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등이 66.41%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농심홀딩스 지분을 확대하고, 차남 신동윤 부회장이 율촌화학 지분을 매입하면서 농심그룹이 형제간 계열분리 절차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각자 물려받은 주식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장남 상렬씨는 지난 4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보유한 농심홀딩스 주식 30만1500주(지분율 6.5%)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사들였다.
매수 가격은 주당 10만8000원으로 326억원어치다.
같은 날 신동윤 부회장과 아들 시열씨는 농심홀딩스로부터 율촌화학 주식 207만8300주(8.3%)를 매입했다.
주당 1만3300원으로 총 276억여원 규모다. 농심홀딩스 보유 지분을 팔고 율촌화학 주식을 사들였다.
신동원 부회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농심홀딩스 지분율을 36.9%에서 42.9%로 6%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심홀딩스가 농심의 최대주주(지분율 32.72%)인 만큼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홀딩스를 통해 농심을 경영할 수 있다.
신동윤 부회장도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율촌화학 지분율을 13.9%로 확대해 신춘호 회장(지분율 13.5%)을 누르고 농심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율촌화학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는 이번에 지분 8.4%가량을 신동윤 부회장 등에게 팔면서 지분율이 40.3%에서 31.9%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신동윤 부회장이 추후 농심홀딩스 보유 지분(13.1%)을 추가 매각한 뒤 이 돈으로 농심홀딩스가 보유한 율촌화학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지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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