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블룸버그>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4월 위기설 등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강경대응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투자리스크 줄이기에 너도나도 나서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관련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DS는 부도가 발생해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올라갈수록 해당 자산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가름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11일 미국 투자매체 CNBC에 따르면 5년 만기 한국 CDS 프리미엄이 55.59bp까지 올라갔다. 

지난 3월 중순까지만 해도 40bp선에 머물렀던 한국 5년물 CDS프리미엄은 한달여새 크게 올랐다. 

이처럼 헤지펀드들이 적극적으로 CDS를 사들이는 이유는 북핵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래리 맥도날드는 "북핵 리스크에 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월가를 비롯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이번 '4월 위기설'에 대해 심상치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관련 CDS프리미엄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등 전체적으로 보면 높지 않은 편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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