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인 경기 화성시 소재 골프장, 8번째와 9번째 홀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잔디 1만여㎡가 불에 타면서 경찰이 방화여부를 파악중이다.
당시, 해당 홀에서 라운딩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고의적인 방화를 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다.
8일 오전 6시 35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소재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 9번 홀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골프장 잔디 1만6천여㎡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흥CC는 우 전 수석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이다.
최경희 전 이대총장 등 최순실 국정게이트 관련자들이 우 전수석의 장모 강장자씨와 이곳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들이 제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 9일 '최순실 게이트' 마지막 청문회... 안봉근 ·이재만 등 불출석 증인 마지막 소명기회
- "우병우 전 민정수석 ,회오리 축구단 통해 최순실 알았을거다"...'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율 14%대
- [영상] 맞불집회 "어르신 앞에 보고 가세요"... 그들은 왜 맞불을 들었을까
- '누명탄핵 원천무효' 외친 '맞불집회'...삼성동에서 강남역 따라 이동
- [영상 리포트] 신연희 강남구청장 "청렴을 기반으로 세계적 명품 도시로 도약"
- 광화문 분신시도 정원스님, 작년 한일 위안부 졸속협정 외교부 화염병 시도도
- 조윤선 문체부 장관 "이념과 사상만으로 배제된 문화예술인께, 그리고 국민께 사과드린다"
- 김경숙 전 이대학장, 특검 조사 시작...정유라 지원관련 학사비리에 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
이미정 기자
newsvision-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