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S뉴스 화면 캡처]

[뉴스비전e]

북한은 2일 다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를 향해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동부 함경남도 영흥 부근에서 동해 쪽을 향해 발사체를 두 차례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발사는 오전 2시59분과 3시23분께이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동향을 감시하고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가 오는 5일부터 실시한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도발을 계속하면서 대항자세를 과시할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단에 이번 북한의 발사체에 관해 "양측이 단거리 미사일 정지에 대해선 합의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표준적이다"이라며 미국으로선 우려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행위가 미국에 위협을 주지 않아 특별히 위험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도발에 비공개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를 요청한 영국, 프랑스, 독일은 "북한이 지난 며칠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기에 비난한다"는 공동성명을 공표했다.

대북결의가 금지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소집을 주도한 것은 그간 미국이었는데 유럽국에 의한 요청은 이례적이다.

공동성명은 북한에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의'를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동성명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폐기할 때까지 국제적인 제재를 유지하고 완전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안보리 결속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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