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봉사에 참여한 포스코 김태희 씨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포스코1%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몸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휴가를 내서 참가했다”며 “나무판자 벽에다 흙바닥에서 살던 주민들이 우리가 지어준 새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전달

포스코그룹은 8월 인도네시아에 1억4,000만 원의 지진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각 1억1,000만 원과 3,000만 원의 성금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김지용 포스코 인도네시아 대표법인장과 오정우 포스코대우 자카르타지사 부장,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Ginandjar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대행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인도네시아는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480여 명이 사망한 데 이어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등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달된 성금은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생수, 수건, 의약품 등 긴급구호품 구매와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되었다.

포스코그룹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기탁한 이래 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구호성금이나 구호키트를지원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포스코제철소 내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PT.KPSE’를 설립해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2013년 설립되어 포스코 해외투자지역 개발도상국에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스틸빌리지’ 사업과 임직원 봉사활동 을 지원하고 있다.

 

저개발지역 주택, 공공시설 건립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저개발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포스코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건축공법을 활용해 8~13평 규모의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지원사업은 찔레곤 시 빈민지역 4개 마을에 125세대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150개 소, 급수대, 쓰레기소각장, 학교 등 공공시설을 건립해주는 프로젝트로 해비타트와 함께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첫 봉사에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 중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등 150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 씨와 성우 배한성 씨도 봉사활동에 합류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찔레곤 시 반자르네가르, 꾸방사리, 뜨갈라뚜, 사망라야 4개 마을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세대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주택 15세대와 학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포스코 김태희 씨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포스코1%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몸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휴가를 내서 참가했다”며 “나무판자 벽에다 흙바닥에서 살던 주민들이 우리가 지어준 새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와 스틸브릿지를 건축했다. 올해는 태국 미얀마에 스틸돔 스틸브릿지를각각 건설해 기부했다. 현재까지 스틸빌리지 누적 수혜인원은 6,000명이 넘는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UN으로부터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올 4월에는 UN 공식 의견서로채택되어 193개 전체 회원국에 모범사례로 권고된 바 있다.

 

폐플라스틱 수거 앞장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9월 포항 발산리 항구와 방파제에서 수중정화에 나섰다.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 광양뿐 아니라 인천, 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해 플라스틱쓰레기 1톤과 폐타이어, 불가사리 등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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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참여한 지수영 씨는 “전 세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매년 800만 톤 이상이라는데 잘게 쪼개져 심각한 해양생태계 파괴를일으키는 바닷속 폐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 이래 누적 인원 2만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활동을 통해 1,5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쉐어하우스 건립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9월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를 건립 지원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입주식을 가진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5세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입주한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 원에서 1,060만 원, 월 임대료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을 내고 거주하게 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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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했다.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이슈를 해결하고자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주택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민간, 공공, 시민사회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PosMAC)’이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특수 단열시공으로 외벽이 두꺼우며 삼중창을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에서 철골 다세대주택으로는 최초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입주자 박연지 씨는 “전에 살던 집은 4평으로 창문 하나에 발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문을 열면 세탁기가 있었다”며 “거실과 주방이 생기고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전 거래기업 대금 조기 집행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과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급여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포스코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게 매주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해오던 금액을 추석을 앞두고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해 거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9월 14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9월 21일까지 지급했다. 원래대로라면 10월 2일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평균 13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 집행액은 1,760억 원에 달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제의 혜택이 2·3차 거래기업까지 확산되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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