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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포스코가 2023년까지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 사업 발굴 등에 45조 원 투자, 2만 명 고용 계획 발표했다. 

설비신예화에 26조 원,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에 10조 원, 청정화력발전 등 에너지사업에 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글로벌 철강산업 선도와 제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해 투자와 고용 확대 계획 먼저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비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구체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동참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5조 원을 투자하고, 2만 명을 고용한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지난 9월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끌고, 제조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투자와 우수 인재 조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취임 100일 개혁과제 발표에 앞서 투자 및 인력 충원 계획을 먼저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이 2023년까지 45조 원을 투자할 분야는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철강사업은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신설등을 위해 26조 원을 투자한다. 미래 신성장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이에 따른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등에 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은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LNG저장시설 확대를 통한 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과 FEED(기본설계) 및 O&M(유지보수) 등 건설 수주역량 강화 등을 위해 9조 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철강 신기술 개발, 생산현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충원, 신성장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등 신규 투자사업을 추진할우수 인재 조기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2만 명 고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채용 실적인 약 7,000명에 비해 190% 늘어난 규모로, 12만 명의 추가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전후로 ‘포스코에 러브레터(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와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여한 ‘개혁 아이디어 제언’ 등을통해 사내외 의견을 수렴해왔다.

그 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약 3,000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제안 중에서는 포스코가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굳건히 해달라는 의견, 협력사와의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요청한 내용 등과 함께 미래를위한 기술연구와 제품개발, 그룹사 인재육성과 교류 활성화, 세대간 협력적 분위기 강화 등을 당부한 의견 등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런 다양한 의견들을 비즈니스, 지역사회, 조직문화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해 각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현장 중심의 창의적 일하는 방식 등으로 개혁 방향을 정하고 과제를 수립하고 있으며, 취임 100일 시점인 11월 초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의 러브레터 전문

“안녕하십니까? 포스코 회장 최정우입니다. 올여름 유난히도 긴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어김없이 계절은 변하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우리에게 그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포스코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자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 ‘러브레터(Love Letter)’가 지난달 말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주주,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의견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약3,300건이 등록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내주신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되어달라는 당부가 많았습니다.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취임 100일이 되는 다음 달 초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러브레터’는 약속드린 대로 포스코에 대한 사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또한 ‘러브레터’가 미래 포스코 개혁에 큰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소통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게시판과 함께 메일(loveletter@posco.com)을 계속 열어 놓겠습니다. ‘New POSCO Road’를 만드는 일에 늘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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