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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동남아 금융의 별을 쏘다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 캄보디아 5, 6호 지점 개설 및 현지 특수은행 인수, 인도 바로다은행과 MOU 체결, 베트남 주식 온라인 매매서비스, 5차 미얀마 주택금융 워크숍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

KB국민은행은 7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했다.

6월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은행(Bank Bukopin)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 승인을 받았다.

이후 한 달 만에 약 22%의 지분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2008년 인도네시아 BII은행(지금의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지분 매각 이후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및 리스크관리 부문 등의 역량 이전을 통해 부코핀 은행의 가치 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은 322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과 중소형 기업(SME) 고객 위주의 리테일 사업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의 동남아 영업기반이 기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중심에서 아세안(ASEAN)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됐다.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확고한 영업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와 인도 구르가온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위한현지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지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캄보디아 5, 6호 지점 개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인 ‘KB캄보디아은행’의 5호점 스텅민체이지점과 6호점 츠바암포지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에도 3호점인 뚤뚬붕지점과 4호점인 떡뜰라지점을 개설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지점 모두 개점 1년 만에 순이익을 시현했다.

프놈펜 신시가지 확장지역에 자리잡은 5, 6호점도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했다.

현지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금대출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 취급할 예정이다.

‘KB캄보디아은행’은 최근 2년 동안 대출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이 연간 1억 달러에 달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보이고 있다.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Liiv KB Cambodia’는 출시 1년 반 만에 3만4,000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송금, 대출, 결제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월평균 4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화 영업 전략을 통해 디지털뱅킹 기반 금융서비스를 확장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현지인 대상 금융편의 제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인도 바로다은행과 MOU 체결

윤종규 회장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국영은행인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스리 자야쿠마(Shri P.S Jayakumar) 은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바로다은행은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에서 5,400여 개의 지점과 5만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이다.

KB금융그룹은 바로다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구르가온 지점 개설이 완료될 경우, 바로다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조달과 바로다은행 네트워크 및 고객기반 등을 활용해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탄력을 받게 된다.

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축 등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도(Digital India)’ 정책기조에 맞추어 한국의 선진 결제 기술 역량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 시장 내 디지털 지불 시스템(Digital Payment Ecosystem)을 바로다은행과 구축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리딩 국영은행인 바로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의 은행과 비은행 사업인 카드와 페이먼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바로다 은행과 함께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주식 온라인 매매서비스’ 오픈

KB증권은 올해 초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를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라이제이션’이 한창이다.

배인수 고객지원본부장은 “베트남 온라인 매매서비스 오픈으로 60% 이상의 경제활동 가능 인구, 풍부한 자원 등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에 투자하기가 쉬워졌다”며 “주요국에서 신흥국까지 확장되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수요에 부응하도록 온라인 매매서비스 가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말했다.

 

RMA그룹과 MOU 체결...동남아시장 확장

KB캐피탈은 5월 글로벌 기업인 RMA그룹의 태국 방콕 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동남아 글로벌 비즈니스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RMA그룹은 1986년 설립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서 자동차, 건설, 기계, 외식사업에서 임직원 6,000여 명을 두고 있다.

MOU 체결은 지난해 6월 KB캐피탈 라오스 소재 자회사인 ‘KB KOLAO Leasing’이 RMA그룹의 라오스 소재 법인 ‘RMA Lao’가 딜러십을 갖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차량의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 제휴에서 시작되었다.

MOU를 통해 RMA그룹이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동남아에서 양 그룹은 금융업무 제휴 , 공동 투자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이 추진중인 동남아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확장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는 “MOU 체결로 ‘RMA Lao’와 ‘KB KOLAO Leasing’의 라오스 내 자동차 금융영업기반을 공고히 하게 되었고, 동남아시아에서 RMA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KB금융그룹의 시장진출에 KB캐피탈이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인수

KB국민카드는 4월에 ‘코라오그룹’과 조인트벤쳐(Joint Venture) 형식으로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을인수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코라오그룹’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와 공동으로 ‘토마토 특수은행(Tomato Specialized Bank)’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동철 사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진출로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총 인수대금은 1,080만 달러로 KB국민카드가 90%, 인도차이나뱅크가 10%씩 지분 참여했다.

2017년 KB국민카드는 KB캐피탈 및 코라오그룹과 합작으로 라오스에 ‘KB 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을 설립했다.

인수한 특수은행은 대표적 한상(韓商) 기업인 코라오그룹이 현지에서 생산할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을 전담해 캡티브 시장 확보가 가능한데다 캄보디아 금융회사의 여신 성장률이 연평균 30%를 웃돌아 수익성과 건전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신용대출에 이어 체크카드 사업을 운영해 본 뒤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사업과 내구재 할부금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경우 경쟁력 있는 수준의 금리와 리스회사의 대출 편의성을 결합해 기존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신용대출 부문은 빅데이터 기반의 선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이용이 활발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드 부문의 경우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등 카드 비즈니스와 관련해 KB국민카드의 축적된 역량을 KB국민은행의 ‘리브(Liiv) KB 캄보디아’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핀테크 기술과 융합해 현지화된 카드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수은행 인수로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진출과 비교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영업 개시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진출해 있는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캄보디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차 미얀마 주택금융 워크숍

KB국민은행은 3월 미얀마 네피도(Nay Pyi Taw) 소재 건설부 청사에서 미얀마 건설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제5차 주택금융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KB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적용 가능한 주택토지 개발 및 주택기금제도 도입 방안을 제시했으며, 미얀마 건설부장관을 포함한 건설부, 중앙은행, 기획재정부 소속 정부 고위 공무원 등이 참석해열띤 토론을 벌였다.

KB국민은행이 건설부, 기획재정부 등 주택금융정책과 관련된 정부부처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주택금융정책을 소개하고 미얀마에 맞춤형 정책을 제안해 미얀마 주택금융정책 발전에 많은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4년간 주택금융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미얀마 정부 부처와 전략적 제휴은행인 주택건설개발은행(CHDB)을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IT 역량 이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을 설립해 미얀마 현지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이장혁 기자  hymagic@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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