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냅틱스 공식 블로그>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시냅틱스 (Synaptics)가 평면 혹은 곡면 OLE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 센서(Clear ID FS9500)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센서는 두께가 1.5mm 정도에 불과해, 디스플레이 내장형 (in-display) 지문 인식 센서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부품업계의 관심이 높아진다.  그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지문 인식 센서를 전면 화면에 배치할 경우 디스플레이 화면을 더 확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홍채 등 생체인식으로 대체해 왔다. 

<사진 / 뉴스비전e DB>

부품제조사 시냅택스는 이와 같은 자사 최초의 디스플레이용 지문 센서를 개발에 성공하고,  대량 생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시냅틱스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부품을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제조사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해외 IT 매체 뉴스아틀라스는 "이 기술이 발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가장 빨리 출시될 예정인 삼성 갤럭시 S9과 S9플러스에는 적용하기에 이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를 개발하는 것은 시냅틱스와 퀄컴 등 몇몇 제조사가 있어 어느 회사 제품이 먼저 상용화될지에 대해 그간 첨예한 관심이 모아져 왔다. 

부품업체는 시냅틱스가 시제품을 공개한만큼, 2018년에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