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세계인터넷컨퍼런스에서 발언하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 / 차이나머니>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유닛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신화통신의 로봇기자는 언제든 속보를 쓸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어떤 카메라, 센서, 다양한 형태로 수집된 데이터소스를 조합해 만들어집니다" 

"각각의 비디오와 카메라칩은 마치 기자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어떻게, 왜' 등의 '6화 원칙'에 의해 작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뉴스를 언제든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이달초 중국 우전에서 열린 제4차 세계인터넷컨대회에서 밝힌 말을 인용한 차이나머니의 최근 보도다. 

차이나머니 등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로봇기자'가 개인 사생활을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 이번 세계인터넷컨퍼런스에서는 지난 4월 신화통신과 알리바바가 합작해 만든 뉴스에이전시 스타트업의 시연도 있었다. 이 시연에서는 99.9%의 인식률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알리바바와 신화통신의 데이터에 방대한 데이터를 쌓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개인의 정확한 동작, 움직임과 탑승 및 비즈니스 활동까지 모두 포함됐다. 

"이런 현상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으면, 사적인 데이터는 잘못 사용될 수 있고, 이로인해 아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지만, 정부 보안 관련 당국자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고 중국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지적을 인용해 차이나머니는 전했다. 

이와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화통신과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에 거친 인공지능로봇에 의한 뉴스생산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로봇에 의한 뉴스생산은 미국에서도 추진중이다. 아마존, 페이팔은 미디어 그룹 CBS, 폭스 및 주정부와 공공 또는 개인적 데이터를 미국 전역에 거쳐 수집하고 이를 뉴스로 생산하기 위해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PwC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중국과 홍콩의 사이버 공격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9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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