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DB>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에 북미 238개 도시가 사활을 걸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9일 제 2본사 유치 제안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54개 주와 지역의 238개 도시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238개 도시들 중 한 곳이 아마존 제 2본사 유치도시로 결정될 경우 향후 20년간 50억 달러의 투자와 5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리게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 9월 7일 미국 내 제2본사의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선정의 선호조건으로 인구 100만 명 이상이며 기업친화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춘 도시, 기술인력의 수급이 용이하고 추후 개발 확장이 가능한 지역이어야 하며,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도보로 가능하고, 고급인력의 수급이 용이해야 함을 첫째로 꼽았다.

이밖에도 건물 연면적 50만 스퀘어피트 이상으로 추후 증설이 가능해야 하며, 추후 확장을 위한 개발 가능 지역이 근방에 위치에 있어야 하고, 전기 및 상하수도와 같은 기본 유틸리티가 이미 갖춰져 있고, 주변에 최소 100에이커 이상의 녹지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공간의 50% 이상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구축된 것으로, 인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를 전부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시애틀의 임금과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인사 비용이 비싸지고 공간도 부족해진 것을 제2 본사 물색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아마존은 내년 제 2본사가 들어설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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