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구매할때, 예전과 달리 외형보다는 맛을, 간편성과 다양한 색상의 농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퍼곡물의 소비가 증가했고, 기존 대형마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형태도 변화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24일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를 앞두고 2010년부터 2016년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가치 소비, 간편화, 컬러 농산물, 슈퍼곡물이 올해 농식품 시장 4대 트렌드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면서 못난이 과일을 사먹는 비율이 2012년에 비해 5.1% 증가했다. 그동안 삼겹살에 비해 외면받았던 돼지 앞다리살은 67% 증가했다.
빨강·노랑·보라·검정 농산물의 구매는 늘고, 초록·하양·주황 농산물은 줄었다.
깐 마늘, 깐 도라지, 깐 더덕등과 같은 간편 식재료 구입비율도 최대 약 15~60%까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60대 이상 고소득 가구에서 귀리, 렌틸콩, 퀴노아, 병아리콩, 아마, 대마씨 등 슈퍼곡물 가구당 구입액이 4년 만에 약 34배 증가했다.
구매양식도 기존 대형마트에서 온라인구매 쪽으로도 변화했다. 2016년 온라인 구매시장은 약 8.8조 원 정도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농식품을 주로 구입한 사람들은 40대 이하의 젊고, 아이가 있는 3인 가구, 월 소득 400만원 수준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쌀 등 무거운 곡류, 보존성이 높은 가공식품, 아기용 분유와 치즈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산지면서 지역을 강조하는 상품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주산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강조하면 오히려 판매가 부진한 역효과가 나타났다.
1.4조 원의 냉동 농산물시장도 7년 새에 약 2배 이상이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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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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