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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자체 기술노하우가 접목된 고효율 태양광 셀 10억장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세계 1위 생산능력으로 태양광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업계 최초로 퍼크(PERC) 기술이 적용된 퀀텀셀(Q.ANTUM CELL) 10억장 양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에서 기가와트(GW)규모의 퀀텀셀 대량 양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에는 한국에 공장을 신설해 발전용량으로 5GW, 셀 장수로는 10억장 양산에 성공했다. 퀀텀셀 10억장은 부산과 대구 시민(6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퀀텀셀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전매특허 태양광 셀 기술이다.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에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력을 접목시켜 차별성을 제공한다. 특히 태양광 셀의 출력저하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차단하는 △Anti-PID △Anti-LID △Anti-LeTID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과 더불어 과열로 화재를 방지해주는 Hot Spot 방지 기능과 셀 생산 과정을 추적해 클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셀 제조과정 추적기능도 제공한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 생산 능력은 6.8GW로 세계 1위다. 이 중 4.2GW(한국 2.2GW, 말레이시아 2GW)가 퍼크기술을 활용한 셀 생산 능력이며 이 역시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적용한 △Q.PEAK △Q.PLUS 모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Q.PEAK 시리즈의 경우 G4.1과 BLK G4.1로 나뉘며 G4.1의 경우 최대 출력 310Wp를 제공하는 60셀 단결정 모듈로 루프탑 시장용 제품이다. 또한 Q.PEAK BLK-G4.1은 최대 출력 300Wp를 제공하는 60셀 단결정 모듈이며 검정색 백시트로 제작돼 주택용 고객의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

Q.PLUS 시리즈인 BFR-G4.1의 경우 최대 출력 285Wp를 제공하는 60셀 다결정 모듈이며 높은 에너지수율과 가성비를 제공한다.

한화큐셀의 퀀텀셀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퀀텀셀로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퀀텀셀이 적용된 다결정 모듈 효율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5년 12월 퀀텀셀이 적용된 Q.PLUS로 솔라어워드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퀀텀셀과 스틸프레임이 적용된 고출력 모듈로 인터솔라 어워드 및 PV매거진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스틸프레임모듈은 EPC 및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모듈로 철제 프레임을 통한 내구성 강화, 분산형 정션박스 및 퀀텀셀을 적용해 제작된 72셀 단결정 제품이다. LCOE 최소화와 관리 측면의 용이성 극대화를 시킨 모듈이며 최대 출력 375Wp를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고품질 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한국, 호주, 터키 등의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퀀텀 셀 10억장 양산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한화큐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효율 개선을 통해 태양광발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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