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옵티머스 리스트’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며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이슈를 키우지 않을 것’으로 전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말이 나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1조6000억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에서 전주(錢主)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혀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 수석은 해당 진술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도 김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3일 구속됐고 김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전 청와대 행정관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에서 진행한 이강세 스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의를 밝힌 수석은 노 실장 산하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5명이다.이번 일괄 사의 표명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 다주택 소유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급히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윤후덕 민주당 '부동산 TF' 팀장은 전날 "어제 입법과 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황점검을 하기 위해 제가 오늘 오전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당·정·청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당 부동산 TF는 주택시장안정과 관련한 입법 추진, 각종 대책 점검과 보안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가동됐다. 첫 회의는 어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당에서는 국회 법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시작을 앞두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 2018년 11월5일 후 1년 6개월만이며, 취임 이후 네 번째 여야 원내 사령탑과의 만남이다.다만 여당과 제1 야당 원내대표만 초청해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오전 12시 노타이 차림으로 청와대 여민1관에 도착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강기정 정무수석 등과 만나 간단한 환담을 나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친문(親文)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는 사이에 판사 출신인 추 전 대표는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의원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이같은 보도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법무장관 '추미애 카드'는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이날 일부 언론은 차기 법무장관 후보로 추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전 11시 특별수사부 명칭 폐지 및 축소 등 검찰개혁 추진 상황을 발표한 후 오후 2시경 법무부 장관 사직의 뜻을 밝혔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라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다음은 발표문 전문.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 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 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보수 야당은 22일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토해냈다. "감성몰이 정부가 내린 최악의 결정", "미국에 대해 든 죽창", "막 나가는 정권" 등 노골적인 정권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위한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주장까지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소미아 연장 거부 결정을 설명하러 온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역사갈등이 고착된 것이 경제갈등에 이어 안보갈등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