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2년연속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 동부제철에 대해 채권단이 출자전환 논의가 이뤄졌다.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단행되면 동부제철은 상장폐지를 면하게 된다. 
 
2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에 대한 출잔전환 등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동부제철 출자전환 안건으로 올려 찬반의사를 취합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재매각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산업은행(60.5%), 농협은행(9.2%), 수출입은행(7%), 하나은행(6.9%), 신한은행(5.4%), 우리은행(2%)으로 구성됐다.

 
출자전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300억원~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동부제철 매각을 시도했지만 수요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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