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중소기업 교류 및 외국인 권익 보호 위한 공익 협력 강화

지난 9월 6일,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는 태국 우돈타니 지역 중소기업 협의체인 Thai SME Federation Udon Thani Provin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태국 간 공익적 목적의 중소기업 교류 협력뿐 아니라, 외국인 법률·비자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의 Thai SME Federation Udon Thani Province는 태국 동북부 경제 중심지인 우돈타니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 연합체로, △회원사 경영 역량 강화 △금융 및 자금 조달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산업별 네트워킹 및 정책 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해외 유학·취업·투자 등을 희망하는 지역민의 상담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SME의 한국 시장 진출 자문 ▲법인 설립·투자·상속 등 국제 법률 상담 협력 ▲한국 내 거주 태국인 대상 법률·비자 상담 ▲태국 내 지역민 대상 한국 비자 상담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태정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장(변호사)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동남아 지역을 잇는 법률 및 비자 상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특정 기업이나 단체를 넘어, 태국 지역민과 한국 기업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MR. VEENUT POCANIT 회장은 “태국 SME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한국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기업은 물론, 한국 유학·취업을 꿈꾸는 지역민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약 실무를 담당한 이상걸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 본부장은 “비영리 기관으로서 현지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법률·비자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제도와 문화의 차이를 해소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는 태국 우돈타니를 거점으로 공익적 법률·비자 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되었으며, Thai SME Federation Udon Thani Province는 회원사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한국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는 외국인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체류 및 비자 △투자 △민·형사 사건 △기업 설립 및 운영 등 다양한 상담을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국인 고객들에게도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공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