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후렐수흐 대통령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9월 4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수교 35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양국 정상은 그동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속에서 이룩한 진전에 만족을 표하고,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고위급 상호 방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의 국빈방문 초청을 수락했다.

두 정상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 협정 협상을 효과적으로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희귀 금속과 정보통신(IT)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주의적 교류 확대와 관련 기관 간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특히 후렐수흐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국민의 한국 입국에 대한 비자 면제 제도 도입을 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거주·근로하는 몽골 국민들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으며, 양측은 국제 및 지역 무대에서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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