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8월 6일 주민기본대장을 기반으로 한 인구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065만 3,227명으로, 전년 대비 90만 8,574명 줄었다.
이는 일본 인구가 16년 연속 감소한 것이며, 감소폭은 1968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도쿄도를 제외한 46개 도·부·현의 인구가 모두 줄어 심각한 저출산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6년에는 일본 인구가 1억 2천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2009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일본 인구는 이미 642만 명 감소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출생자를 초과하는 ‘자연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억 2,433만 690명으로, 이 중 외국인 거주자 비율은 2.9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의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주요 경제 활동 인구인 15~64세 노동연령층 비중은 59.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본인 노동연령 인구가 50만 5,950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 노동연령 인구는 32만 1,823명 증가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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