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중 하나로, 전 세계 가금류 무역의 35%를 차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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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에 대한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필리핀도  예외가 아니면서,  1~2주간의 닭고기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생닭 가격이 치솟고 있다.

5월 17일 현재, 마닐라 수도권 주요 습식시장에서 통닭 한 마리가 170~230페소(평균 한화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브라질이 조류 독감 발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발병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중 하나로, 전 세계 가금류 무역의 35%를 차지한다.

농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는 궁전 브리핑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국에서 닭고기를 우리에게 수출하는 것을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분적으로 "원산지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1~2주 정도의 짧은 공급 공백이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티우 라우렐은 필리핀과 브라질이 지역화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지 조치가 전국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국가에서 닭고기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브라질산 가금류가 가장 저렴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다른 공급업체에서 공급받는 것은 비용이 더 많이 들겠지만, 그 비율만 놓고 보면 미미할 것이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 지역 가금류 산업의 생산량도 좋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농무부에 따르면, 조류 독감은 조류 인플루엔자 또는 AI H5N1로도 알려져 있으며, 가금류에 매우 병원성이 강하고 치명적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 독감이 인간에게 전파될 위험은 낮다고 밝혔지만,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인간의 증상으로는 눈 통증, 독감 유사 증상, 발열 등이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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