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미국에 공급하는 아이폰을 전부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폭탄 갈등이 날로 심화되면서 새로운 방책이 현실화 되기 시작한 셈이다.
미중은 물론 전 세계는 '디커플링'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실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히 두 강대국 간의 정치적, 경제적 대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와 재편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인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아이폰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대거 이전시켜서 미국 공급량 연간 6000만대는 전량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애플의 인도 생산 확대 계획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아이폰 세계 출하량 2억3210만대(2024년 기준)의 약 8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격변하는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미국의 탈 중국이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타이밍이 될 수도 있는 '어부지리 전략'도 있는지 잘 살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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