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에게 세월은 한정되어 있다. 생로병사의 과정을 어김없이 이어간다.
그래서 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합니다.
늙어 갈수록 매사 감사하면서 현재를 즐기라고 조언한다.
또한 인생을 머리로 살지말고 가슴으로 살아가라고 권고한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장 소중한 것 역시 바로 내곁에 있다.
이와관련 요사이 SNS를 달구는 감동스토리가 있다
때는 2000년 캐나다 동부 도시 몬트리얼에서 있었던 실화 한 토막.
남자가 어려서부터 학대를 받으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사내는 열심히 노력 끝에 자수성가(自手成家)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선망(羨望)의 대상이자 인생의 목표였던 최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차고에 있는 차를 손질하러 들어오던 그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자기의 어린 아들이 천진난만(天眞爛漫)한 표정으로 날카로운 못을 가지고 아빠의 최고급 스포츠카에 못으로 낙서를 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순간적 이성(理性)을 잃은 사내의 아버지는 자신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만, 손에 쥐고 있던 공구(工具)로 아들의 손을 가차 없이 내려쳐 버렸고 아들은 대수술 끝에 결국 손을 절단(切斷)해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이 끝나고 깨어난 아들은 넋을 잃고 앉아있는 아빠에게 잘린 손으로 눈물을 흘리며 빌었습니다.
"아빠!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아빠! 용서해 주세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자식의 아버지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저녁.. 아버지는 차고에 주차해 놓은 자기 차 안에서 권총으로 자기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 본 것은 스포츠카에 그의 아들이 남긴 낙서였습니다.
낙서의 내용은 공교롭게도 "아빠 ~ 사랑해요!"였기에 더욱 안따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잃어버리고서야 통감(痛感)합니다.
우리는 때로는 인간이기에 참 어리석습니다.
살아가면서 늘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그 소중(所重)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번 차근히 냉철하게 주변을 둘러보세요, 무엇이 진짜 소중한 것인지 말씀입니다.
진짜 소중한 것을 찾았다면 절대 그것을 놓치지 않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가장 소중할 수도 있습니다.
연루하시고 기력이 없으신 음성으로 종일 귀가를 기다리시다가 ''오늘은 좀 늦었네'' 하시는 어머니/아버지의 지나가는 듯한 말씀 한마디도 소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너무 피곤해 보인다.''하는 아내/남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것도.
내 곁에 존재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
내 주위에 너무 많다는 사실과 그것들을 놓치지 않으신다면 참으로 정말로 좋겠습니다.
선을 즐기는 이는 인생이 권태감을 느끼지 않고 날마다 새롭다는 의미의 낙선불권(樂善不倦)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이래서 득도 한자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선(善)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영혼의 생명과 시간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모든 게 선(善)하며 아름답고 또 신선(新鮮)하지 않겠습니까?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길가에 피는 들풀까지도 정말로 어렵게 살아가는 주변분들에게도 고통이 너무 심해서 하루하루가 괴로운 병실의 환자에게도 연민(憐憫)을 느끼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면 어떻겠습니까?
자기의 주변에 가족들이 가장 소중합니다. 더 나아가 주변에 자기보다 덜 배우고 헐벗고 못가진 분들에게도 따사로운 눈빛을 주는 여유를.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내 인생 그리고 황금보다 더 귀중한것은 바로 지금입니다.
좀 더 가치있는 일에 의미가 있는 일에 남는 여력 사회환원에 매진하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유완근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