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2명 참여…한미동맹 전략적 가치 극대화
공동 회장에 조경태·정동영 임명

트럼프 2기를 맞아 우리 국익차원에서 한미동맹 가치극대화를 위한 초당적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제헌국회에서도 없었고, 21대까지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이 22대 국회에서 여야 ‘162명’의 인원으로 닻을 올리게 된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여야 162명 의원이 함께, 대한민국 국회가 미국 의회와 공식적인 교류 창구를 마련한 첫 사례로 출범이 매우 의미가 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 동맹 공동 대표인 정동영 의원은 본인의 SNS에서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 축입니다.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의회 간 소통을 상시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며, 민간은 ‘경제 사절단 총력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함께해야 합니다. 공동대표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한‧미 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사회에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깊숙하고 광범위하게 초당적 지지를 통해서 만들어져 왔고, 또 그런 역사는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향후 한미 의회 간 정기적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연구와 포럼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