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022년 5월21일,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은 경기도 여주에서 운동중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발신인은 뜻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김회장님 지금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긴급히 와주셔야겠습니다"

"대통령님 지금 제가 여주에서 운동중이라 바로 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혹 중요한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네ᆢ지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께서 김홍국회장을 찾고 계십니다"

"운동 중 죄송하지만 지금 바로 와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김홍국회장의 마음은 바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급히 하던 운동을 중단하고 경찰 싸이카의 안내를 받으며 용산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미리 준비한 예복으로 갈아입고 안내를 받아 미국 바이든대통령 환영 만찬장으로 안내되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바이든 대통령은 김홍국회장을 보자말자 "우리는 프랜드"라며 아주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김홍국회장은 환영만찬장에 사전에 초대받지 못하였지만 조 바이든대통령은 김홍국회장과의 인연을 잊지않고 만찬장에 보이지않는 김홍국회장을 찾았던 것입니다. 

하림 김홍국회장은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미국이 어려움에 처 할 당시 미국 델라웨어 주에 위치한 닭고기 업체를 인수하였습니다.

그 업체는 800억원이 넘는 적자로 문을 닫아야하는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델라웨어주는 미국 민주당의 텃밭인데 민주당 정치인들에게는 지역 향토기업과 일자리를 보전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또한 델라웨어주는 조 바이든대통령이 상원의원시절 그곳이 지역구로 지역사랑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김홍국회장은 부도난 닭고기 업체인수는 지역의 고용창출과 세수에 도움이되었고 그 인연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당시의 "잭 마켈 주지사"는 김홍국회장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2021년 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취임식에도 초대되어 미국을 국빈 방문하였고 2022 재작년 5월 조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운동중에 있는 김홍국회장을 찾았던 것 입니다.

필자는 정치적인 내용을 거론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아닙니다.

단지 미국의 대통령도 기업유치만이 자국의 발전과 국민의 먹고사는 것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알고 세일즈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였던 것 입니다.

그리고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하고 만찬장에서는 국내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미국내 한국 대기업유치를 위한 세일즈외교를 하였던 것입니다.

2박3일의 방한기간중 한국의 17명의 대기업회장들과 만나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공장 건설에대해 논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수시로 국내외  기업인들을 만나고 "인플레 감축법"이라는 특별법까지 만들어 첨단산업들을 유치하고 그 분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일자리 확대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대통령의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은 지극정성입니다.

기업유치가 첨단산업분야가 아니어도 두손을 들고 환영하며 기업인들을 마치 칙사대접하듯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하림의 델라웨어주 투자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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