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새로운 회담 신호탄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와 모든 인질의 석방 기대로 양측의 입장차 여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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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재자들은 14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중단하고 수십 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새로운 회담을 가졌다.

이 협상은 더 큰 지역 분쟁을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희망으로 보인다고 이날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가자 보건 당국에 따르면, 10개월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카타르에서 이스라엘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직접 참여하지 않은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하마스가 원칙적으로 동의한 이전 제안에 새로운 요구를 추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중요한 조치라며 16일 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협정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많은 일이 남아있고 협상가들이 협정의 이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이 지역 전체의 긴장을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들은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이 살해된 것과 이란의 테헤란 폭발로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가 살해된 것에 대한 보복을 보류하도록 설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란이 준비를 마쳤고, 경고를 거의 내지 않고 곧 공격할 수 있다며 이란의 수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재자들은 하마스가 지속적인 휴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그리고 이스라엘에 의해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대가로 전쟁을 촉발시킨 10월 7일의 공격으로 붙잡힌 수 십 명의 인질들을 석방하는 3단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해왔다.

양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31일 발표한 이 계획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수정안"을 제시했고 이스라엘은 "명확한 설명"을 제시해 양측이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게 만들었다.

수개월간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격차는 여전하다.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의 요구를 거부했다. 여기에는 이집트와의 국경을 따라 지속적인 군사적 주둔과 가자 지구를 양분하는 라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 라인은 무장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수색하기 위한 것이다. 

하마스의 오사마 함단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단체는 바이든의 제안 이행에 대한 논의에만 관심이 있을 뿐 내용에 대한 추가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협상을 면밀히 따르는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하마스가 목요일 회담에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카타르에 거주하고 있는 고위 관리들은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중재자들의 어떤 제안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새로운 요구를 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와 모든 인질의 석방에 전념하고 있다며 휴전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도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가장 다루기 힘든 분쟁은 여성, 어린이 및 기타 취약한 인질들이 석방되는 1단계 휴전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로로 풀려나고 영구적인 휴전이 유지되는 2단계 휴전의 전환에 관한 것이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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