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북현대 명문구단이 꼴찌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K리그 12팀중 5승 8무 13패 승점23으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 이겼던 경기도 마지막 뒷심부족으로 비기거나 역전패릏 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전주성을 찾아 목청껏 응원하는 팬들과 서포터즈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14~2021년 시즌 8년동안 무려 7회우승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은 전북현대의 명성은 어디로 갔을까요?

전북현대 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경기에서 항상 우승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한 팀이 경기때마다 계속 우승만 한다면 스포츠경기는 박진감이 떨어지고 재미도 없을 것 입니다.

그래서 " 공은 둥글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북현대구단 선수들 면면을보면 국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리그 12개팀 전체 연봉을 비교해도 최상위권의 연봉과 대접을 받고있지만 성적은 계속하여 꼴찌권박스로 추락하여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감독과 코치진의 전략과 전술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작년 루마니아출신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하면서부터 

전북현대는 부진의늪에 빠지기 시작하였고 날개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봉동이장 전 최강희 감독같은 리더쉽이 절실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성남F.C에서 나이가들어 더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퇴출시킨 이동국선수를 최강희 감독은 받아들였고 먼저 인간적인 신뢰를 쌓았습니다.

이동국선수와는 형님, 동생하는 사이로 발전하여 부담감을 떨쳤습니다.

선수들에게는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온전략으로 당근과 채찍을 겸비한 지도력으로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전북현대는 2021년 시즌부터 박지성을 어드바이저로 영입하고 팀컬러를 새롭게 만들고 선수관리 육성시스템의 업무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박지성은 2022년 9월부터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아 감독과 선수를 영입하는 아주 중요한 요직을 차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수단을 구성하는데 박지성디렉터는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작년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 할 때도 박지성디렉터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전북현대는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2부리그로 떨어질 강등권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박지성디렉터는 누가 뭐라해도 선수시절의 명성은 아주 훌륭하고 잘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축구 경영과 축구행정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지도자로서 검증없이 단지 선수시절의 명성만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계속하여 팀이 부진에 빠지자 서포터즈와 전북팬들은 "감독물러가라 " "사장물러가라"는 현수막으로 전주성을 도배하였고 심지어 야유와 조롱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김상식감독은 심한 우울증과 노이로제로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되었고 결국 감독직을 사퇴하였습니다.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사람들을 만날까 두려워하여 15층까지 걸어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김상식감독이 사퇴하자 이번에는 허병길사장 물러나라며 또다시 서포터즈회원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열광적인 시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허병길사장은 깊은 고뇌에 빠졌고 필자와 차담을 통해 고민의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결국 허병길사장도 물러났고 전북현대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책임과 문제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2021년 전북현대로 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입니다.

결과가 말해주니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8월 8일날  박지성디렉터는 그동안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또다시 고문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구단에서 감독과 단장, 사장등의 자리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박지성의 직위인 테크니컬 디렉터 자리가 새삼 조명되고 있습니다.

 전북현대는 박지성 자리를 대신 할 마이클 김 (한국명 김영민)을 새롭게 선임 하였습니다.

마이클 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국가대표 코치와 2024년 황선홍 임시감독체제 당시 수석 코치로 활약하였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컨설턴트와  수원삼성 스카우트 팀장등을 역임하고 축구에 있어 행정및 선수단 전력구축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전북현대의 선수단 운영방향과 선진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스등을 전문적으로 실행할 전력 강화실을 신설하고 전북현대의 명성을 다시 재현 할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최근 전북현대는 홈에서 광주 F.C 에 발목을 잡히며 리그 2연패를 기록 하였습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35도를 오르내리는 푹푹찌는 더운 날씨임에도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북현대가 꼴찌권임에도 여전히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주었고 이날 1만5천여명의 관중들이 입장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국내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이승우 선수가 수원에서 전북현대로 이적을 마치고 첫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이에 축구팬들은 이승우 선우가 전북현대의 구세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아쉽게도 골은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45분 만 소화하고 교체되었습니다.

이승우는 안방에서의 데뷔전이었지만 슈팅한번 시도하지 못하고 아쉬운 장면만 연출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전북현대의 홈 팬들은 또다시 패배하자 전주성의 분위기는 야유와 고성으로 가득했고 결국 김두현 감독은 팬들앞에 나섰습니다.

"팬 여러분께 충족을 시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

"다음 경기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라며 공개 사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두현 감독은 그동안 중국에서 코치생활만 했던 경험으로 전북현대 감독으로 선임했는데 이 또한 박지성디렉터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현대는 몸 값만 해도 타 구단을 압도하는 최고의 연봉이지만 

김두현 감독은 드라마틱한 경기결과를 보여주지 못하였고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니 전북현대의 팬들은 실망스런 표정이 역력하기만 합니다.

전북현대는 5승8무13패 꼴찌 12위로 명문 전북현대가 2부리그로 강등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안일한  생각하다가 이제 막판까지 몰려 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심기일전하는 재도약을 기대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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