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탄산염으로 육상 트랙을 건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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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월간지 폴크스바겐 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TV를 켜고 파리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파리의 스타디온 활주로에 보라색 색상이 비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다양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는 이 트랙은 이탈리아 제조사인 몬도사가 건설해 깔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올림픽 트랙 자체는 자연에 존재하는 재료를 사용했는데, 이는 IOC가 가능한 한 가장 지속 가능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목표에 부합한다. 일반적으로 지중해에 서식하는 조개류, 홍합의 껍질과 같은 이매패류 연체동물의 껍질이 트랙에 추가됩니다. 이 조개껍질에는 탄산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탄성 바닥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다.

몬도는 바이오 탄산염으로 육상 트랙을 건설하면 유로4 디젤 승용차가 3만7000마일(1마일 약 1.6km) 이상 달리는 배출가스를 상쇄하고 매립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트랙이 보여주는 장엄하고 화려한 보라색은 이매패류 연체동물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보라색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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