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와 달러 사용을 줄이고 자국 통화 강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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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르타스 통신은 23일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러시아와의 무역 결제에 역외(逆外) 이란 통화인 리얄(rial)을 조만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파르진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와의 결제에 역외 리알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란 중앙은행이 "자국 은행과 기술 기업과의 협력 속에서 전자은행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며, 이런 도구를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국제 금융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23일부터 또 다른 금융상품인 디지털 리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현 단계에서는 이란의 주요 해변 휴양지인 키시섬의 자유무역지대에서 사용된다.이란은 현재 2개 은행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는 13일 러시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 3개국과 역외 리얄 사용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러시아 측으로선 관련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곧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12월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역외 리얄을 창설해 이웃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이 통화를 사용해 유로화와 달러 사용을 줄이고 자국 통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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