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보유한 미 국채를 팔고 4~5월에 엔화 사들여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5월 말 외환보유액이 1조2315억달러(1,690조 8,495억 원)로 4월 말보다 474억달러(약 65조 802억 원) 줄어든 3.7%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보유한 미 국채를 팔고 4~5월에 엔화를 사들여 달러를 팔아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원금이다.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외환시장 개입 총액은 9조7885억 엔이었다.
시장에서는 4월 29일과 5월 2일에 엔화 매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감소폭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최대 감소폭은 2022년 9월이었다.
당시 일본 정부도 엔화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달러를 팔아 외환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외국 채권 등 증권 잔액은 9275억 달러로 4월 말보다 504억 달러 줄었다.감소폭은 5.2%로 사상 최대였다.
미 국채가 외환시장 개입 자금으로 쓰일 수 있지만 재무성은 시장의 추측을 우려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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