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US NEWS 제공.
사진=K-US NEWS 제공.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7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주요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 등록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미국 한인매체 K-US news 보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에 등록한 미국 현지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 등 재외선거 유권자는 모두 3만3615명이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 (북가주,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의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4,403명이다.

2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이른 시간에도 유권자들이 참여하여 투표를 시작했다.

오전 10시에는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투표장에 와서 선거 관련 업무를 하는 투표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투표를 하였다.

한국에서 월넛크릭에 사는 딸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한 오창식씨는 한표를 행사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투표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이들에게도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즌튼에 거주하는 김현국씨는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첫날 와서 투표를 하게 되었다. 투표를 마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내 한표로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고 희망의 투표를 이야기했다.

댄빌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이른 아침부터 교통체증도 감수하고 1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투표장을 찿은 한은경씨는 "나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위해 왔다" 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인 투표하는 모습을  산교육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며 이야기하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최점균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부터 시작된 선거 기간동안 부정선거없이 모범적인 선거 업무를 마무리 하겠다" 며 각오를 다지고 부인과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공관투표소는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에,  추가투표소는 산호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새크라멘토 한인교육문화회관, 콜로라도 Double Tree by Hilton Hotel Denver-Aurora에 각각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총영사관 투표소는 2024년 3월 27일 (수)부터 2024년 4월 1일 (월)까지 6일간 설치되며 산호세, 새크라멘토, 콜로라도에 설치되는 추가투표소는 2024년  3월 29일 (금)부터 2024년 3월 31일 (일)까지 3일간만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김지영 재외선거관은 "유권자 등록을 하신 모든 분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를 기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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