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박 행위 모두 금지

블록체인 플랫폼 알고랜드(Algorand)가 샤리아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10월 21일 알고랜드는 바레인에 위치한 샤리아 감독국(Shariya Review Bureau, SRB)이 발급하는 인증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샤리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인 ‘코란’과 성자 ‘마호메트’가 규정된 경제활동에서 금지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네거티브 규제를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할랄’은 이슬람에서 허용하는 방식이며 이와 대비되는 방식은 ‘하람’으로 샤리아에서 금지하는 내용의 핵심은 ▲거래에서의 이자 수취 금지 ▲거래 내용상의 불확실한 사항 규정 금지 ▲거래 내용상 도박성 금지의 3가지다.
원칙 하에서 모든 상거래 및 금융거래가 이뤄져야 하며, 표준화되지 않은 신규거래 또는 금융거래는 이 같은 원칙을 포함해 거래 실행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기준에 부합한지를 독립된 샤리아 위원회로부터 승인받도록 되어 있다.
대기업이나 금융 기업은 반드시 조직 내 샤리아위원회를 둬야 하며, 엄격한 샤리아 인증을 받은 기관 또는 상품만이 이슬람 내 자율적인 상업 활동을 승인받게 된다.
지난 2018년 스탈라루멘이 블록체인 플랫폼 중에서는 처음으로 샤리아 인증을 받았었다.
알고랜드 스티브 코키노스 알고랜드 CEO는 “포용성이란 알고랜드의 변함없는 비전이다. 전향적인 이슬람 기업들이 회사 재무 지침에 부합하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출범한 알고랜드는 이후 플랫폼에서 개발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샤리아 감독국의 검토 대상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