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새해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옛날에는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대보름)은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설명된다.

올해는 2월 24일이 정월대보름이다.

오늘 가장 둥근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정월대보름은 과거부터 그 시대에 맞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열었다.

나무와 짚을 이용한 '달집'에 소원지를 걸고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근심 걱정을 날려보내고, 좋은 복만 깃들기를 바랬다.

정월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여겼다. 

따라서 부족함이 없는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새해를 맞이한다는 꿈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달집태우기 풍습이다.

또한 대보름 전날 오곡밥을 아홉 가지 나물과 함께 먹으며, 한 해의 곡식이 잘되고 대풍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정월보름날 세시풍속으로는 귀밝이술, 부럼 깨기, 더위팔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지신밟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의 세시풍속이 있었다.

인간관계는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이다.

갈등과 충돌은 모두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하면 모든 문제가  보름달 처럼 둥글고 환해지게 마련이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성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면 좋은 일(둥근 세상)이 도래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좋은일만 가득챙기시고 건강과 행운만당한 제일 기억되는 작은 설명절이라 불리는 정월대보름날 보내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이상기 칼럼니스트 sgrhee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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