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적인 조류에 맞춰서 탄소중립 적극추진 여파

20일 환구시보는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구리 광석 및 정광 수입량이 2754만 톤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반면, 제련 과정을 거치는 구리 및 동재 수입량(550만 톤)은 6.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탄소중립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구리(동) 수요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구리 광석 수입량을 늘리고 동재 수입을 줄인 원인은 중국 구리 제련 및 동재 생산능력 향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WTO 가입 후,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경제 발전 수요에 맞춰 구리 광석 수입은 가파른 상승세, 2023년 수입량은 20년 전인 2003년의 10배를 초과한다.
그러나 구리 및 동재 수입량은 20년 동안 약 2배로 확대되었다.
2023년 중국 구리 및 동재 수입량은 2020년 고점 대비 118만 톤 감소했다.
해외 관련 기관·기업들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입구조는 세계 구리 광석, 동재의 수급 구조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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